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두 번의 병원 검진 끝에 오른쪽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7일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김재환은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1차 검진에서는 제대로 부상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어, 이튿날인 8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다시 받았다.
검진 결과 근육이 크게 찢어지거나 당장 움직일 수 없을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옆구리 외복사근이 손상됐다. 수술이나 주사 치료를 받는 정도는 아니고, 자연 치유 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재환은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테이핑을 한 상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기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김재환은 계속해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통증이 남아있다면 출전이 어렵다. 경기에 나선다고 해도, 대타나 지명타자로 타석만 소화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