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센트럴리그 최하위 팀인 야쿠르트는 올 시즌 2위로 도약했는데, 허프는 선발 투수로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35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3승6패7홀드,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중간계투로 전환한 후 안정적인 활약으로 팀에 기여했다.
허프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1~2차전에 모두 출전했다. 13일 1차전에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에 이어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했고, 14일 2차전에는 세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야쿠르트는 3위 요미우리에 2경기를 모두 내주고,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