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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폭격' 롯데 한동희, 34일만에 1군 복귀

나유리 기자

입력 2018-07-17 17:34

'퓨처스 폭격' 롯데 한동희, 34일만에 1군 복귀
한동희. 스포츠조선DB

롯데 자이언츠 '루키' 한동희가 34일만에 1군에 돌아왔다.



롯데는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한동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6월 13일 말소 이후 한달만의 복귀다. 고졸 신인인 한동희는 올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며 시즌 초반부터 기대를 모았다. 장타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비나 공격 모두 경험치를 쌓아야한다고 생각한 조원우 감독은 한동희에게 퓨처스리그에 내려가 꾸준히 경기를 뛰며 실전 경험을 쌓을 것을 주문했다. 5월초 개막 이후 처음으로 2군에 내려간 한동희는 5월말 다시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4할5푼5리(66타수 30안타)-7홈런-2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1군에 돌아와 2할대 타율에 머물렀고, 6월 15일부터 다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4할3푼(107타수 46안타)-12홈런-36타점이다.

한동희는 지난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참가해 "열심히 노력해 빨리 1군에 올라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리고 또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조원우 감독은 "2군에서 4할 이상을 치면서 굉장히 잘했다.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기대감을 밝혔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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