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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NC 나성범 역전 투런포, 다시 찾은 해결사 본능

고재완 기자

입력 2018-07-12 21:47

수정 2018-07-12 21:49

NC 나성범 역전 투런포, 다시 찾은 해결사 본능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역전 투런포로 그간의 마음고생을 완벽히 털어냈다.



나성범은 1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1 동점이던 3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나성범은 상대 선발 임기영의 초구 124㎞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최근들어 나성범은 마음 고생이 심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4리로 팀의 간판 타자에 어울리지만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판이하게 다르다. 38타수 9안타-2할3푼7리다. 이번 KIA와의 3연전 앞선 2경기에서도 나성범은 이름값을 하진 못했다. 첫 날은 2타수 무안타로 돌아섰고 둘째날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타점은 희생플라이로 올렸다. 삼진도 2개나 당했다. 팀을 대표하는 타자로서 역할을 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전반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경기에 나성범은 자신의 본모습을 찾았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근성을 그대로 보여주며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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