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재 38승2무49패, 승률 4할3푼7리, 8위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넥센 히어로즈(46승45패, 승률 5할5리)와의 격차는 6경기.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현재 중위권 싸움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그러나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군 '왕조' 시절의 향수가 여전하다. 2년 연속 9위에 그친 삼성에 올 시즌 반전이 절실하다.
올스타 휴식기를 거친 뒤 펼쳐지는 후반기,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꿀맛같은 휴식기를 앞두고 있는 김한수 삼성 감독이지만 머릿속은 복잡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면 아쉬움도 있지만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부분은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외국인 투수들도 활약에 기복은 있지만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가 꼽는 후반기의 포인트는 불펜이었다. 김 감독은 "심창민(4승4홀드12세이브, 평균자책점 2.22)-장필준(2승3패6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 3.89)-최충연(2승6패8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4.83) 등 불펜 투수들이 안정감을 찾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들이 후반기의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