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광현은 전반기에 관리를 받으며 선발 로테이션을 잘 따라줬고, 꾸준히 잘 해줬다"면서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해나갈 것이고,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전날 LG전서 패전을 안았지만 6이닝 7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며 호투했다. 전반기 성적은 14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2.87.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간 재활에 몰두한 김광현은 올시즌 시작부터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정해진 투구수와 투구이닝에 따라 투구를 하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줬다는 것이 힐만 감독의 평가. 또한 두 차례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것도 큰 힘이 됐다.
후반기에도 이같은 방식으로 로테이션을 지키게 하겠다는 것이다. 힐만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고, 8월에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도 있다. 김광현이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