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11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약 3개월 만의 1군 복귀다. 가르시아는 지난 4월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다음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재활에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이 더뎌 시간이 더 걸렸다.
지난달 말부터 기술 훈련에 들어갔던 가르시아는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조절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8타수 1안타(0.125)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마침내 1군에 돌아왔다. 복귀가 늦어지는 만큼 올스타 휴식기까지 마치고 후반기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가르시아를 불러 올렸다.
적시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가르시아는 안타를 기록한 직후 대주자 김용의와 교체됐다. 4위 LG는 3대1로 이겨 3위 SK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