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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이틀 연속 역전포' 삼성, 롯데 6대4 제압

박상경 기자

입력 2018-05-23 21:59

수정 2018-05-23 22:03

'강민호 이틀 연속 역전포' 삼성, 롯데 6대4 제압
◇삼성 강민호(오른쪽)가 23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전에서 팀이 3-4로 뒤지던 5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또다시 역전승 했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3-4로 뒤지던 5회말 터진 강민호의 역전 스리런포에 힘입어 6대4로 이겼다. 전날에도 0-4로 뒤지다 10대4로 역전승을 거뒀던 삼성은 이날 1승을 추가, 21승28패가 됐다. 또한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9일 KT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맛봤다. 1패를 추가한 롯데는 22승24패로 7위 자리를 유지했고, 3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문규현, 손아섭이 연속 2루타를 치면서 손쉽게 1-0을 만들었다.

삼성은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호재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이원석이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커브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의 호투에 눌려 고전하던 롯데 타선은 5회초 흐름을 뒤집었다. 1사후 전준우, 문규현이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손아섭 뒤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다시 볼넷을 얻으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병규가 장원삼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전준우, 문규현이 차례로 홈인, 3-2가 됐다. 이대호가 3루까지 뛰면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는 정 훈이 다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이대호가 홈을 밟아 점수는 4-2가 됐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헌곤,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다린 러프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김헌곤이 홈을 밟았고, 이원석이 3루까지 진루해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강민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6-4를 만들었다. 강민호는 이틀 연속 똑같은 점수차에서 홈런포로 친정팀 롯데를 울렸다.

롯데는 6회초 2사 1루, 7회초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추격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8회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전준우와 문규현이 각각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9회초 최충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충연은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정 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김동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2점차 승리를 지켰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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