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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만19세 소토 데뷔…MLB 최연소 선수

입력 2018-05-21 09:44

만 19세에 불과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후안 소토가 21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 현역 최연소 메이저리거가 됐다.



소토는 21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다저스에 2-5로 밀린 8회말 대타로 출전하면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다저스 불펜 에릭 괴델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이 출전으로 소토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1998년 10월 25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난 소토는 2005년 15만 달러에 워싱턴과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꿈을 키워나갔다.

소토는 올 시즌을 싱글A에서 출발, 어드밴스트 싱글A, 더블A로 빠르게 올라왔고, 메이저리그까지 입성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0.362에 14홈런 등으로 활약하며 미래 워싱턴 중심타선을 책임질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워싱턴 구단에 따르면 200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0대 선수는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를 비롯해 마이크 트라우트, 펠릭스 에르난데스, 호세 레예스, 저스틴 업턴, 멜빈 업턴 주니어 등을 이어 소토가 10번째다.

탬파베이 레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창단(1998년) 이후 태어난 선수 중에서는 소토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소토는 영어로 진행한 빅리그 첫 인터뷰에서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 전 가족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 목표가 빅리그 진입이었다고 밝혔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과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도 소토의 빅리그 데뷔 가능성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일찍 이뤄질 줄은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워싱턴 외야수들의 줄부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애덤 이튼, 브라이언 굿윈, 빅터 로블스가 이미 부상으로 이탈했다. 라파엘 바티스타는 지난 18일 다리가 부러졌고, 하위 켄드릭까지 지난 19일 아킬레스건 파열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abbi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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