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닝을 거듭할 수록 제구가 불안정해지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2⅓이닝 3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하고 물러났다.
1회 김규민-임병욱-이택근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한승혁은 2회 2사 후 김민성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송성문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또 1점 허용했고, 마이클 초이스에게 2개 연속 볼이 들아가자 결국 KIA 벤치가 더이상 두고 보지 못하고 투수를 이민우로 교체했다. 이민우가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로 한승혁의 책임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면서 실점은 더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