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4번 자리는 현재 마이클 초이스가 맡고 있다. 초이스는 지난 18일 고척 NC 다이노스전부터 4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이스 이전에는 잠시 김하성이 맡았다. 하지만 원래 4번 주인은 따로 있다. 현재 종아리 미세 근육 파열로 재활중인 박병호다. 물론 현재 초이스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박병호가 합류해야 파괴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넥센 장정석 감독은 한 가지 좋은 소식을 전했다. 장 감독은 22일 원정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박병호가 합류하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 다행히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현재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역시 종아리 부상을 입은 서건창과 함께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에 출국해 5일째 치료중이다.
일단 복귀 준비 일정은 이렇다. 박병호는 24일에 귀국해 다음날 선수단과 합류한다. 하지만 이게 1군 등록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넥센이 24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르는데, 현장에 와서 감독과 트레이닝 코치에게 재활 보고를 하는 일정이다. 장 감독은 "박병호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살펴본 뒤 경기 감각 회복 차원에서 2군 경기에 한 두 차례 내보낼 계획이다. 그렇게 준비가 된 후에 1군에 합류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