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양키스전에서 8-5로 팀이 앞서던 6회말 등판해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두 타자인 게리 산체스, 에런 힉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타일러 오스틴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미겔 안두하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총 투구수는 24개, 직구 최고 구속은 92.9마일(약 150㎞)을 찍었다. 이날 무실점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2.25로 낮아졌다.
토론토는 2회말 1사 1루에서 타일러 오스틴에게 우월 투런포를 내줬다. 3회초 토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 투런포로 ?아갔으나 3회말 잔카를로 스탠턴에게 다시 투런포를 내줬다. 하지만 4회초 러셀 마틴,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얻은데 이어 1사 2, 3루에서 로데스 구리엘의 2타점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4회말 미겔 안두자의 동점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추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