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1개.
노경은은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1~1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각각 1이닝씩을 소화했다.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회말 2사에 등판해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내려간 바 있다. 3차례 등판에서 8타자를 상대로 1안타 3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그동안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송승준이 지난 1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탈해 빈 자리를 메우게 됐다.
노경은은 경기 후 "오늘 승리는 놓쳤지만 개의치 않는다. SK를 상대로 연승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과감하고 빠르게 승부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좌우상하 로케이션을 골고루 가져가면서 상대 타자의 머리를 아프게 하려 했다"며 "포수 (나)종덕이가 잘 이끌어준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내 스타일을 잘 아는 듯 했고 눈치도 빨라 중간중간 좋은 변화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