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SK전에서 10대5로 이겼다. 1회에만 2실점하며 끌려갔던 롯데는 3회 2점, 4회 4점을 몰아치면서 승부를 뒤집었고, 이대호가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8회에도 2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선발 등판한 윤성빈이 4이닝 동안 SK 타선을 상대로 4안타 3실점했고, 고효준 진명호 박진형 오현택 손승락이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지켰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신본기 한동희의 좋은 활약이 많은 득점을 가져오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했다. 그는 "이대호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타선이 전반적으로 활력을 찾고 있다"며 "강타선을 상대로 중간 계투가 잘 막아줬다. 윤성빈은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