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뛰었던 우완 투수 맨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와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이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서도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이유로 신시내티가 계약을 무효화했다.
계약을 파기할 정도의 문제라면 현실적으로 다른 팀들과 계약을 맺는 것도 쉽지 않다. 1985년생인 맨쉽의 나이가 올해 33세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
월드시리즈 경험이 있는 투수로 KBO리그 입성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맨쉽은 워낙 이름값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근거 없는 소문까지 늘 따라다녔다. 초반 맨쉽이 7연승으로 괴력을 과시할 때, 맨쉽이 NC가 재계약 제안을 하지 해도 무조건 1년 계약만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소문도 무성했다. KBO리그에 '단기 알바'를 왔을 것이라는 의혹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