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재 넥센 히어로즈(승률 0.507)까지 6개팀이 승률 5할 이상을 마크하고 있다. 2강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6할대 승률을 유지중이고, 이어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가 5할대 초중반의 승률로 3~5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승률 5할을 넘지 못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7위 이하 하위권 팀들과 5위 LG간 승차를 보면 7위 롯데 자이언츠가 5.5경기, 8위 한화 이글스가 7.5경기, 9위 삼성 라이온즈가 9경기, 최하위 kt 위즈가 12경기다. 승률 5할을 채우기 위해 5할 미만 팀들은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즌서 각각 5할5푼~6할4푼의 승률을 올려야 한다. 더구나 시즌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5위팀의 승률(0.529)이 5할을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지난해 중위권 팀들의 승률은 4위 LG가 5할, 5위 KIA가 4할9푼, 6위 SK가 4할7푼9리였다. 1~3위 두산, NC, 넥센이 선두 경쟁을 하면서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지은 뒤 LG, KIA, SK가 시즌 막판까지 4,5위 티켓을 놓고 혈투를 벌였다. 2015년에는 SK, 한화, KIA, 롯데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SK가 승률 4할8푼6리로 5위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