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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만루포·이승엽 연타석 대포로 삼성 4연승

입력 2017-06-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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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만루포·이승엽 연타석 대포로 삼성 4연승


삼성 라이온즈의 대포 3방에 최근 2연승을 달리던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KO 당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의 만루 홈런, 이승엽의 연타석 솔로포에 힘입어 8-2로 낙승했다.

4연승을 달린 9위 삼성과 2패를 당한 8위 한화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한화 김태균이 2회 선제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리자 공수교대 후 이승엽이 우중월 솔로포로 똑같이 응수했다.

1-1이던 3회 삼성의 화력이 폭발했다.

선두 강한울의 2루타와 이지영의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에서 삼성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김헌곤의 2루타와 구자욱의 야수 선택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러프가 좌측 스탠드로 향하는 한국 무대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러프 다음으로 나온 이승엽은 곧바로 힘 빠진 이태양에게서 다시 우측으로 비거리 120m짜리 솔로 아치를 뽑아내 2014년 10월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이래 987일 만에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3회 6득점의 '빅 이닝'으로 삼성은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지난달 2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가 몸에 맞은 공으로 촉발된 양측의 벤치클리어링으로 퇴장당한 삼성 투수 윤성환은 34일 만에 다시 만난 한화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윤성환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cany990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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