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음주사고를 낸 뒤 도주한 것. 음주운전을 감추려고 도주를 시도했고, 나중에는 동승한 지인이 운전했다고 말하는 은폐과정까지 있었다.
강정호는 오전 2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도로시설물을 들이 받은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로 강정호는 WBC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가대항전에 사회적 비판을 받는 선수가 태극기를 달고 뛰기는 쉽지 않다. 이미 오승환이 이번 WBC 대회에 로스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