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원종현은 건재했다. 원종현이 1군 엔트리에 복귀하자마자 강속구를 윽박지르며 홈 팬들을 열광케했다.
원종현은 31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 5-6으로 뒤지던 9회 등판했다. 2-6으로 뒤진 8회부터 몸을 풀기 시작해 야수들이 추격을 시작하자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셋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오재원은 4구만에, 민병헌은 5구 만에, 오재일은 6구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전광판에 찍힌 최고 스피드는 152㎞. 체감 속도는 훨씬 더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