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7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번 김태균과 5번 로사리오의 합작 5타점에 힘입어 11대7로 승리했다. 전날 넥센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13승31패1무(승률 0.295)를 마크하며 승률 3할 고지에 한층 더 다가섰다. 김태균이 선취 2타점을 올렸고, 로사리오는 경기 후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양팀이 점수를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한화가 1회와 2회 7점을 올렸고, 롯데는 2회와 3회 6점을 만회하며 한 점차의 긴박한 승부가 이어졌다. 김태균은 0-0이던 1회말 1사 1,2루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130㎞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갈랐다. 김태균이 박세웅을 두들기자 한화는 이어 양성우와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4-0의 리드를 잡았다.
팀내 최다 타점자인 로사리오는 이날 이날 2안타에 볼넷 1개로 3타점을 올리며 시즌 34타점째를 마크했다. 2회말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로사리오는 7회말 2사 1,2루에서 롯데 언더핸드스로 정대현의 116㎞짜리 변화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작렬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로사리오의 2타점 2루타로 한화는 10-7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빼앗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