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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포지션별 연봉 킹은 누구?

함태수 기자

입력 2016-02-11 09:32

10개 구단 포지션별 연봉 킹은 누구?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장원준을 제치고 투수 부문 연봉 1위에 올랐다. 스포츠조선 DB.

연봉으로만 올스타를 뽑는다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6 KBO 소속 선수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각 포지션별 연봉 1위는 투수 KIA 타이거즈 윤석민(12억5000만원), 포수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10억원)로 나타났다. 내야수에서는 1루수 한화 이글스 김태균(16억원), 2루수 한화 정근우(7억원), 3루수 SK 와이번스 최정(10억원), 유격수 두산 베어스 김재호(4억1000만원)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외야수 쪽에서는 LG 트윈스 박용택, 이병규(9번)가 나란히 8억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한화 이용규가 7억원씩이다. 여기에 지명타자 삼성 이승엽(10억원)은 압도적으로 연봉이 높았다.

KBO 리그 10개 구단은 지난달 31일 감독 10명, 코치 230명, 선수 616명 등 총 856명의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선수 616명 중 신인은 61명, 외국인선수는 29명이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305명으로 전체 선수 인원의 약 49.5%를 차지했고, 내야수 151명(24.5%), 외야수 110명(17.9%), 포수 50명(8.1%) 순으로 나타났다. 61명의 신인선수도 투수 34명(55.7%), 내야수 16명(26.2%), 외야수 9명(14.8%), 포수 2명(3.3%) 순으로 기존 선수의 포지션별 분포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616명의 선수단 평균 연령은 27.4세로 지난해(27.5세)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29.4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넥센이 25.6세로 가장 어리다. 평균 신장은 182.7cm로 지난해와 같고 평균 체중은 지난해 85.5kg에서 0.7kg이 늘어난 86.2kg로 조사됐다. 최장신 선수는 두산 장민익(2m07), 두산 박성민과 삼성 이상훈(1m71)은 최단신 선수로 등록됐다. 2016년 등록된 616명의 소속선수 중 우투우타는 392명, 좌투좌타 128명, 우투좌타 86명이며, 두산 국해성, 삼성 정광운, 넥센 서동욱 등 10명이 우투양타(스위치히터) 선수로 등록됐다.

올 시즌 최고령 선수는 등록일 기준으로 만 41세8개월23일의 KIA 최영필이다. 최연소 선수는 만 18세1일의 LG 김주성으로, 최영필과 무려 23세 8개월 이상의 나이 차를 기록했다.

절대강자 없이 전력평준화가 이뤄진 2016 KBO 리그 10개 구단 선수들은 3월 8일(화)부터 열리는 KBO 시범경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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