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1군 복귀전을 치른 니퍼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니퍼트는 전날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는 아웃카운트에 상관없이 투구 수 30개 안팎을 생각했다"며 "니퍼트의 어깨가 아프지 않다는 것 자체만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원래 2일 잠실 삼성전에 한 차례 더 불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니퍼트의 구위를 확인한 김 감독은 불펜 투구를 생략하고 곧바로 선발진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김 감독은 "아직 선발 등판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투수 코치와 상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퍼트의 선발 복귀에 따라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도 재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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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