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후보들이 일본 프로야구 팀과의 연습경기에 연속으로 등판한다. 15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임준섭, 1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임준혁, 17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임기준이 나란히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7일 니혼햄 선발은 투수와 야수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다.
14일 KIA 훈련이 진행된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만난 김기태 감독은 "선발 투수는 2~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경기당 6명 정도가 등판한다"고 했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것보다 여러가지 가능성이 남아있는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다.
에이스 양현종과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 조쉬 스틴슨까지 3명이 선발 투수로 확정된 가운데, 6~7명의 투수가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는 중간 투수로 던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