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6일(한국시각) 탬파베이가 주전 유격수인 유넬 에스코바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탬파베이에서 뛴 에스코바는 첫 해 타율 2할5푼6리 9홈런 56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타율 2할5푼8리 7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에스코바는 2015년과 2016년 700만달러씩을 받고, 2017년에는 같은 금액의 팀 옵션이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달러다. 규모가 큰 건 아니지만, 탬파베이로서는 공격력이 부족한 에스코바를 트레이드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
탬파베이 40인 로스터 안에는 에스코바 외에 두 명의 유격수가 있다. 바로 이학주와 시즌 도중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영입한 닉 프랭클린이다. 이학주는 올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램 불스 소속으로 93경기서 타율 2할3리 4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국내 마이너리거 중 유일하게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고, 가장 빅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