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아시아야구연맹총회서 올림픽 재진입 의지 다져

이명노 기자

입력 2011-11-04 18:32

아시아야구연맹총회서 올림픽 재진입 의지 다져
강승규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오른쪽)과 리카르도 프라카리 국제야구연맹회장이 4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연맹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야구협회




강승규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 겸 대한야구협회장은 4일 서울에서 열린 2011 아시아야구연맹(BFA) 총회에서 "2020년 올림픽에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야구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날 총회에 참석한 국제야구연맹(IBAF)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과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강 회장은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이 최근 총회에서 소프트볼을 야구와 함께 단일 종목 형태로 2020년 여름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될 수 있도록 국제야구연맹(IBAF)와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진 야구와 소프트볼은 개별적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를 계기로 IBAF와 ISF는 전략을 바꿔 단일종목으로 올림픽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림픽과 별개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7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을 정하면서 소프트볼을 야구의 세부 종목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3년 7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제125차 총회에서 2020년 올림픽 종목을 최종 결정한다.

한편, 강 회장은 총회에서 한국이 BFA 의장국으로서 지도자 파견과 용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아시아 야구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프라카리 회장도 이날 회의에 특별 참석해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오전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경기장인 잠실 목동 구의 신월구장을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