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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경기 만에 재역전 승리 챙겨

최만식 기자

입력 2011-08-27 20:50

LG, 5경기 만에 재역전 승리 챙겨
LG 이대형. 스포츠조선 DB




LG가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LG는 27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전에서 이대형의 결승타와 김태완의 쐐기 적시타를 앞세워 7대4로 승리했다.

전날 12회 연장 끝에 1대1로 비긴 LG는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승 끝에 승리를 챙기면서 6위 한화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렸다.

이대형은 결승타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교체 투입된 김태완은 동점 스퀴즈번트를 포함해 1타수 1안타 3타점의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는 6회말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1-3으로 뒤져있던 한화가 먼져 반격을 시도했다.

선두타자 강동우와 후속타자 한상훈이 연달아 땅볼로 물러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장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최진행이 좌전 안타를 치며 죽었던 불씨를 살리기 시작했다.

이어 가르시아가 유격수 왼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치면서 기름을 끼얹었다. LG는 선발 김성현을 내려보내고 히든카드 양승진을 올렸다. 양승진은 지난 7월 유원상에 묶여 김광수와 2대1로 트레이드된 선수로 친정팀을 상대로 불끄기에 나선 것.

이때 한화 한대화 감독도 카드를 빼들었다. 전날 리즈의 강속구에 헬멧을 맞았던 이대수다. 현기증 때문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이대수는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1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이어 이여상의 몸에 맞는 볼로 동점에 성공했고, 신경현의 적시타를 엮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LG가 7회초 곧바로 재반격에 나섰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심광호의 대타로 나선 김태완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대형이 투수 옆으로 빠지는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5-4로 다시 뒤집었다.

힘겹게 승리를 다시 잡은 LG는 9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터진 김태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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