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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6대5로 LG 잡으며 천적관계 입증

이명노 기자

입력 2011-08-23 23:15

넥센, 6대5로 LG 잡으며 천적관계 입증
프로야구 LG와 넥센의 경기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졌다. 3루주자 강정호가 11회초 무사 만루 허도환의 좌익수 플라이볼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하고 있다. 잠실=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1.08.23/




넥센이 또다시 LG를 잡아냈다.

넥센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6대5로 승리를 거뒀다. 만났다 하면 접전을 펼치는 두 팀 답게 이날 역시 연장 11회가 되서야 승부가 결정났다. 양 팀의 13번 맞대결 중 5번째 연장전. 이날 승리로 넥센은 LG와의 연장 승부에서 4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넥센은 3-4로 뒤진 7회초 김민성과 유한준의 적시타로 2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7회 1사 3루, 8회 1사 3루의 찬스를 놓치면서 무기력하게 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9회말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극적인 중전 안타를 날리며 5-5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넥센은 연장 11회 강정호 송지만의 연속 안타와 고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허도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강병식과 장기영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은 내지 못했지만, 연장 1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대5 승리를 확정지었다.

연장 10회 등판한 넥센 이보근은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마찬가지로 연장 10회 나선 LG 송신영은 1⅓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찬스 때마다 안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지난 주말 삼성에게 2연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4위 롯데와의 승차는 4.5게임차로 벌어졌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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