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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만의 복귀 로페즈 6이닝 4실점

정현석 기자

입력 2011-08-18 20:28

수정 2011-08-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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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만의 복귀 로페즈 6이닝 4실점
KIA 로페즈가 부상에서 복귀해 18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다. 스킨헤드처럼 완전하게 삭발한 머리가 눈길을 끌었다. 2011.8.18.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KIA 투수 로페즈가 20일만의 복귀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로페즈는 18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74개를 던지며 7안타 4실점(1자책)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탈삼진은 5개였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7㎞였다.

우려했던 통증 없이 초반부터 힘있는 공을 뿌렸다. 삼자범퇴로 막아낸 1회에는 김주찬 손아섭을 연속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2회 2사 1,3루에서 더블 스틸로 1실점한 로페즈는 3회 아쉬운 수비 속에 3실점했다. 무사 1루에 번트 타구를 1루수 김주형이 떨어뜨려 1,2루에 몰렸다. 전준우 김주찬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하나 싶었지만 손아섭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실책이 없었다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기 때문에 3회 3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로페즈는 1-4로 뒤진 7회초부터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당초 조범현 감독은 "첫 등판인 만큼 투구수 조절을 해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로페즈는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달 30일 최희섭 김상현과 함께 등록 말소됐었다. 지난달 17일 대구 삼성전과 29일 광주 넥센전에 2차례에 걸친 옆구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뒤 재활해왔다.

로페즈의 건강한 복귀로 KIA는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날 최희섭이 돌아왔고, 다음주에는 김상현도 합류할 예정이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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