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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데뷔 첫 승' 한화, 11대4로 LG 대파

이명노 기자

입력 2011-08-07 20:25

'유창식 데뷔 첫 승' 한화, 11대4로 LG 대파
프로야구 LG와 한화의 경기가 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유창식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2011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유창식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11대4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 5대2 승리에 이어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LG에게 위닝시리즈(2승1패)를 뺏어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6위 두산을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이날 LG 선발 박현준을 대비해 1번부터 7번 타자까지 좌타자만 기용하는 초강수를 뒀다. 결과는 대성공. 1회초 볼넷과 상대실책으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곧바로 고동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회에만 3득점했다.

하지만 한화 선발 유창식은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1회말 2사 후에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허용하며 2실점한 것. 하지만 한화 타선이 2회초 이대수와 강동우의 안타를 묶어 1득점, LG 에이스 박현준을 끌어내리며 유창식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쐐기점은 3회 나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바뀐 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호 만루홈런. 한화는 4회 1점, 7회 2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일방적으로 이끌어갔다.

한화 유창식은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6피안타 3볼넷으로 4실점하며 감격스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투구수 82개 중 직구(53개)와 슬라이더(27개)가 대부분을 이뤘다. LG 박현준은 올시즌 최소 이닝 투구의 수모를 겪으며, 1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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