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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순위 싸움, 넥센 마음대로?

신보순 기자

입력 2011-08-04 14:23

수정 2011-08-04 16:20

4강 순위 싸움, 넥센 마음대로?
삼성 류중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시진 감독(왼쪽).

넥센이 변수다. 4강 싸움에서 넥센에게 잘못 보인 팀은 골치아프게 생겼다.



김시진 감독이 얼마전 던진 농담이다. "우리한테 잘못 걸리면 국물도 없어"라고 했다. 간단한 의미다. 순위싸움에서 넥센과의 승부가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다.

넥센은 현재 21경기가 취소됐다. 많은 경기수다. 이 중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과 남은 경기가 11경기다. 삼성과 4경기, LG와 SK는 3경기씩, 롯데와는 1경기가 남았다. 순위로 봤을 때 2위 KIA만 빼고는 다 연관이 돼있다.

이 추가일정에 따라 순위싸움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넥센의 경우 순위와는 상관이 없다. 추가 일정을 치르는데 있어 관심사는 올해보다 내년이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전력을 쏟을 수도 있고, 선수에 대한 테스트 차원의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이게 변수다. 상대팀의 경우 넥센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현재 1위는 삼성이다. 그 뒤를 KIA와 SK, LG 롯데가 쫓고 있다. 삼성과 KIA는 1.5게임차, 롯데와 LG는 0.5게임차다. 한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현재로 봐서는 추가일정을 치러야 할 9월에 순위싸움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넥센과의 경기에 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올해 순위싸움의 '캐스팅 보트', 바로 넥센이 쥐고 있다. 대구=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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