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KBO 잔여일정 더블헤더-월요일 안한다

노재형 기자

입력 2011-08-04 14:31

수정 2011-08-04 14:31

KBO 잔여일정 더블헤더-월요일 안한다
오는 15일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할 예정인 KBO는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스포츠조선 DB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는 가급적 하지 않겠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잔여경기 일정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실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KBO 정금조 운영팀장은 4일 "각팀 감독들도 그렇고 KBO도 그렇고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는 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순위싸움이 막판까지 치열할 것이고, 팀마다 남은 경기수 차이가 커 형평성을 고려하면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KBO는 기상예보를 토대로 오는 15일 8월30일 이후의 새 경기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새 경기 일정은 KBO가 시즌 전 작성한 일정표에 넣지 않았던 32경기와 3일까지 우천으로 취소된 66경기를 합친 98경기를 대상으로 한다.

정 팀장은 "역대 11월까지 한국시리즈가 열렸던 적이 3번 있었다. 포스트시즌을 조금 늦추더라도 현장의 의견을 존중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피하는게 선수나 팬들에게 다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한국시리즈 7차전을 11월5일 치르는 것으로 해 역으로 계산하면 10월11일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면 된다. 현재까지의 잔여경기 일정은 잠정적으로 10월3일까지 짜여져 있다. 따라서 1주일 여유가 있는 셈이기 때문에 굳이 잔여경기 일정 발표때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변수는 날씨다. 새 일정 발표후 추가로 취소된 경기가 KBO가 '히든카드'로 여기고 있는 1주일 동안 다 소화지 못할 경우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 그럴 경우 KBO는 더블헤더 보다는 월요일 경기를 우선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