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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죽음의 6연전 '박현준 카드'로 돌파한다

신창범 기자

입력 2011-06-14 12:18

LG, 죽음의 6연전 '박현준 카드'로 돌파한다
LG가 에이스 박현준을 이번주 두차례 등판시키며 승부수를 띄운다. 사진은 지난 9일 잠실 한화전서 6회 강판되는 박현준. 잠실=조병관 기자rainmaker@sportschosun.com/2011.06.09

LG가 이번주 '죽음의 6연전'을 치른다.



주중 3연전은 대구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주말엔 잠실에서 SK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LG는 34승25패로 공동 2위. 4위 삼성(32승24패2무)은 반게임차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1위 SK(33승22패)는 한 게임 앞서 있는 상황. 이번 6연전 결과에 따라 LG의 순위는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전력을 분석하면 LG가 다소 불리한 입장이다.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다. 톱 타자 이대형이 빠졌고, 중심 타선을 맡아줘야할 이진영이 여전히 2군에서 재활중이다. 이에 반해 삼성과 SK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중에 맞붙는 삼성은 베스트 전력이다. 투타에 걸쳐 탄탄함을 과시중이다. 선두 SK는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LG는 이번 6연전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4승2패다. 마지노선은 3승3패. 불안한 전력인만큼 무리하기 보다는 잡을 수 있는 경기만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승부수로 다승 선두 '박현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현준을 이번 6연전에 두 차례 등판시킨다. 14일(화) 삼성전에 이어 19일(일) SK전에 출격한다. 로테이션상으론 김광삼이 이번주 두번 등판하는 차례였다. 하지만 워낙 중요한 일주일인만큼 박현준을 하루 먼저 냈다. 지난 9일 잠실 한화전에 등한한 박현준은 4일 휴식 뒤 등판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상태. 에이스를 투입해 승리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코칭스태프의 구상이다.

박현준은 올시즌 삼성전에 두번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4.73을 기록했다. 친정팀인 SK전엔 한차례 등판해 1승(방어율 6.75)을 낚았다. 압도적인 기록은 아니다. 게다가 최근 경기인 9일 한화전에선 5⅔이닝 6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현준이 최근 부진을 털어내면서 팀까지 구할 수 있을지 어깨가 무겁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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