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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한이, 은근슬쩍 7연타석 안타 기록중

김남형 기자

입력 2011-06-09 12:33

수정 2011-06-09 12:33

삼성 박한이, 은근슬쩍 7연타석 안타 기록중
삼성 박한이. 스포츠조선 DB

삼성 박한이가 은근슬쩍 연타석 안타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타격 부진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박한이는 롯데와의 주중 경기에서 감을 찾아가고 있다. 7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홈런을 기록하더니 8일 롯데전에선 5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박한이가 한경기에서 5안타를 친 건 데뷔후 처음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7일 네번째 타석과 다섯번째 타석에서 홈런과 중견수쪽 안타를 기록했었다. 따라서 박한이는 현재 7연타석 안타를 기록중이다.

한국프로야구의 연타석 안타 기록은 한화 김민재 코치가 갖고 있다. 지난 2004년에 9연타석 안타를 쳤다. 모든 연속 기록의 특성상 한 순간에 종료될 수 있긴 하지만, 박한이는 김민재 코치의 기록에 상당히 근접해있는 셈이다. 프로야구 연타수 안타 기록은 삼성 류중일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87년에 11연타수 안타를 기록했다.

박한이의 안타 행진이 순식간에 끝날 수도 있지만, 이같은 상황 자체가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왠지 모르게 안타 하나 치기가 쉽지 않았던 2011시즌이다. 잠시나마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면, 향후 타격 페이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타선이 강해지려면 '공격형 2번타자'인 박한이가 제몫을 해줘야 한다.

대구=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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