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는 10일 서울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배구계를 뒤흔든 '기업은행 항명 사태' 발발 이래 약 한달만에 임하는 첫 공식 석상이다.
KOVO 상벌위는 이날 10시 5분쯤 상벌위원들이 일제히 입장하며 시작됐다. 뒤이어 정민욱 사무국장부터 선수 출신 프런트 남지연까지, 기업은행 관계자들이 먼저 현장에 나타나 대기실로 들어갔다. 조송화는 10시 43분쯤 담당 변호사와 함께 현장에 등장했다.
앞서 조송화는 지난달 12일 팀을 처음 무단 이탈했고, 나흘 뒤 다시 김사니 전 감독대행과 함께 2차로 이탈했다. 이후 서남원 전 감독이 경질되고, 김 대행이 팀으로 돌아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조송화는 복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