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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세터-공격수 호흡, 차츰 나아질 것"[대전 승장]

박상경 기자

입력 2021-12-09 20:59

'연패 탈출'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세터-공격수 호흡, 차츰 나아질 것…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렸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1.17/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연패를 끊은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셧아웃 승리에도 웃질 못했다.



인삼공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대0(27-25, 25-20, 25-21)으로 이겼다. 옐레나가 25득점에 블로킹 4개로 맹활약했고, 이소영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 현대건설에 잇달아 패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인삼공사는 셧아웃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승점은 27(9승4패)이 되면서 한국도로공사(승점 25·9승4패)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경기력이 아직까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나름 고비였던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넘겨준 부분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의정, 이선우, 하효림 모두 잘 해줬다. 옐레나가 잘 안되는 것 같아 변화를 줬다. 기회가 된다면 믿고 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상대를 잘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우리 플레이와 공격력이 더 나와야 한다.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좀 더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세터와 공격수 호흡에 대해선 "당장 다음 경기부터 좋아졌으면 좋겠지만, 선수들도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고 훈련 중이다.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선수들을 믿고 차근차근 탄탄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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