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은 2일 오전 9시로 예정됐던 조송화의 상벌위 일정을 선수 변호인측 요청을 받아들여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송화 측은 '상벌위에 성실하게 임하기 위하여 의견 진술 및 소명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나, KOVO가 통지한 상벌위원회 개최일과 소명자료 제출 기한이 통지일로부터 이틀에 불과하여 선수가 적절하고 충분한 의견 진술 및 소명의 기회를 보장받기에 지나치게 급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벌위 개최일 및 소명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KOVO 측은 '해당 요청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징계 당사자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필요성을 인정하여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OVO는 오는 10일 오전 상벌위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