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5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1차전에서 1대3(25-23, 19-25, 19-25, 18-25)으로 완패했다. 16개월만에 실전을 치른 대표팀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세트에는 한국이 좋았다. 김연경, 이소영, 양효진 등이 골고루 득점했다. 김다인이 서브를 찔러넣고 김연경이 블로킹으로 중국을 견제했다. 중국의 범실까지 겹치며 손쉽게 흘러갔다. 그러나 세트 중반 중국 장창닝과 리우 야단등이 공격을 펼치면서 따라붙었다. 한국은 세트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세트를 따냈다.
3세트부터는 중국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높이에 가로막히고 공격을 허용했다. 리시브도 흔들렸다. 시종 일관 주도권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세트를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