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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배드민턴] 이용대, 혼복-남복 2관왕

2009-11-29 18:54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자신의 고향에서 열린 2009 화순 코리아챌린지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용대는 29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결승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이효정(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결승에서 고성현(동의대)-하정은(대교눈높이)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21-14 15-21 21-9)로 눌렀다.

 세계랭킹 1위의 이용대-이효정은 첫 세트를 21-14로 이기면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세트에서 상대의 매서운 반격에 막혀 일격을 당했다.

 심기일전한 후 다시 코트에 선 이용대-이효정 듀오는 3세트에서는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낙승했다. 이달 중순 중국오픈 슈퍼시리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

 이용대는 또 정재성(국군체육부대)과 함께 나선 남자복식에서도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을 세트스코어 2-1(21-19 15-21 21-15)로 제압했다.

 역시 1, 2세트를 나눠 가졌고, 3세트에서 강한 스매싱과 절묘한 네트플레이로 승부를 갈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정경은(KT&G)-유현영(한국체대)이 우승했다. 남자단식과 여자단식에서는 노예욱(한국체대)과 배연주(KT&G)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화순군이 이용대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코리아챌린지는 총상금 1만5000달러가 걸린 소규모 국제대회로 화순군은 이용대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자 이를 기념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서 대회를 유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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