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두산 임태훈, "(양)현종이와 함께 아시안게임 가고 싶다"

2009-11-25 12:49

◇두산 임태훈 ◇KIA 양현종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 두산 임태훈과 KIA 양현종은 절친한 친구 사이.

 SK 김광현, 두산 이용찬 등과 함께 2006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을 함께 이뤄낸 멤버다. 그때 멤버들은 이후 따로 모임도 가지며 우정을 나누고 있다.

 그중에서도 임태훈과 양현종은 단짝이다. 임태훈은 잠실에서 열린 KIA-SK의 한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양현종과 서울고 후배 안치홍을 집으로 불러 저녁을 대접하기도 했다. 힘내서 우승하라는 의미의 장외응원전. 실제 KIA의 두 젊은 피는 '임태훈 밥심'으로 12년만의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2년간 정상 정복에 잇달아 실패한 임태훈은 친구의 우승이 부럽지만 진심으로 응원했다. 심지어 한ㆍ일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의 투구까지 TV로 끝까지 챙겨봤다.

 "현종이는 이제 경지에 올랐더라구요." 일본 열도를 놀라게 한 양현종의 깜짝 호투를 지켜본 임태훈의 감탄사다. 임태훈의 내년 시즌 목표는 두가지. 우선 입단 후 3년 연속 아쉽게 실패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두번째는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두번째 목표는 꼭 친구와 함께 이루고 싶다. "현종이랑 꼭 같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청소년대표로 세계를 재패했던 두 청년. 그로부터 꼭 4년 뒤 아시아 정복의 꿈을 함께 이루고픈 소망이 현실감있게 영글어가고 있다.

 <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