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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희망' 귀네슈, 25일 FC 서울과 면담

2009-11-25 09:12

 [OSEN=우충원 기자] '귀향'을 원하는 세뇰 귀네슈(57) FC 서울 감독이 구단 측과 만남서 어떤 결정을 내릴까.

 3년 연속 K리그 정상을 공언했던 귀네슈 감독의 거취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귀네슈 감독에 대해 그의 고국인 터키에서는 사실상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터키의 타크빔과 사바흐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의 위고 브루스 감독의 후임으로 세뇰 귀네슈 감독이 확정적이며 다음 주말쯤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타크빔은 "지난 6개월 동안 트라브존스포르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돕고 싶다"는 귀네슈 감독의 인터뷰까지 실어 취임 가능성을 높였다.

 트라브존스포르는 귀네슈 감독이 선수 시절 12년간 뛰었던 친정팀으로 앞서 3차례나 지휘봉을 잡았던 친근한 팀이다. 지난 겨울과 여름에도 귀네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바 있다.

 현재 귀네슈 감독 영입을 위해 트라브존스포르는 한국과 터키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이미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재계약을 원하는 FC 서울 한웅수 단장이 귀네슈 감독과 25일 만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는 낙관적이지 않다.

 그동안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겠다는 말을 수 차례 했다. 올 시즌 시작 전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고국행을 선언한 후 경기를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수 차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서울에 미련이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만약 이번 귀네슈 감독과 한웅수 단장의 만남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못한다면 재계약은 물건너 갈 상황이다.

 귀네슈 감독의 터키 복귀가 이루어진다면 이영진 코치의 감독 승격 혹은 외부 영입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조광래 경남 감독과 김학범 전 성남 감독의 이름이 주변에서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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