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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ADT 챔피언십 홀인원으로 우승상금 세 배 경품

2009-11-20 21:1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을 가리는 자리였다. 하지만 이 대회만 놓고 본 진짜 '상금왕'은 따로 있었다.

 배경은이 2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296야드)에서 벌어진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홀(파3ㆍㆍ167야드)에서 생애 처음으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갔다. 상품으로 BMW750Li 승용차를 받았다. BMW750Li의 가격은 이 대회 우승 상금 6000만원의 세 배나 되는 1억8000만원. 배경은은 "골프를 시작하고 공식, 비공식적으로 첫 홀인원"이라며 기뻐했다. 배경은의 1라운드 성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위.

 한편,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을 놓고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경쟁 중인 상금랭킹 1위 서희경과 2위 유소연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똑같이 올 시즌 4승을 거둔 서희경과 유소연은 각각 총 상금 6억376만원, 5억9358만원을 기록중이다. 우승 상금 6000만원인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 다승왕이 결정된다. 서희경은 이날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배경은을 포함한 4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유소연은 한 타 뒤진 2오버파 74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3언더파 69타로 유일하게 언더파를 친 편애리가 차지했다.

 <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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