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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아사다 마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만날까

2009-11-18 13:57

'김연아 - 아사다 맞대결' 더 이상 못 보나?
아사다, 6차대회 통과해야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가능

◇김연아 ◇아사다 마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 대결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이뤄질까.

 이젠 라이벌이라 하기엔 둘의 차이가 너무 크다. 그래도 일본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와 맞붙을 유일한 대항마로 생각하고 있다.

 가장 좋은 무대는 분명 그랑프리 파이널. 홈인 일본 도쿄에서 열리기 때문에 김연아의 기를 죽이고 일본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5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긴 아사다 마오의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선수들이 6차례 그랑프리 시리즈 중 두차례씩 출전해 성적 포인트순으로 6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는 15점, 2위는 14점, 3위는 11점 등 등수에 따라 점수를 받는다. 김연아는 1차대회와 5차대회서 모두 1위를 해 30포인트를 얻었다. 2, 4차대회 우승자인 안도 미키(일본)와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아사다는 1차대회 2위(13점), 2차대회 5위(7점)로 20점을 얻었다. 5차대회까지 치른 상황에서 6위를 달리며 가까스로 턱걸이하고 있다. 3차대회에서 4위에 그쳤던 미국의 레이첼 플랫이 5차대회에서 2위에 올라 24점이 돼 아사다의 순위를 내렸다. 이번주 캐나다에서 열리는 6차대회 결과에 따라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6차대회 출전선수들이 화려하다. 3차대회에서 1위를 해 15점을 획득한 스즈키 아키코와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11점), 미국의 알리샤 시즈니와 캐롤라인 장(이상 9점) 등이 나선다. 이들이 예상대로 상위권에 오르면 점수에서 아사다를 넘어서게 돼 아사다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일본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3명이 출전할 수 있다. 그랑프리 파이널 성적과 12월에 열리는 전일본선수권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대표선수를 뽑게 되는데 파이널 진출이 힘들어진 만큼 전일본선수권대회에 올인해야 하는 벼랑끝에 몰리게 됐다.

 <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순위  (5차대회 현재)

순위

선 수(국적)

점수

대회 성적

1

김연아(한국)

30

1차 1위(15점), 
5차 1위(15점)

2

안도 미키(일본)

30

2차 1위(15점), 
4차 1위(15점)

3

알레나 레노바
(러시아)

24

2차 3위(11점), 
4차 2위(13점)

4

아쉴리 와그너
(미국)

24

2차 2위(13점), 
4차 3위(11점)

5

레이첼 플랫(미국)

22

3차 4위(9점),
5차 2위(13점)

6

아사다 마오(일본)

20

1차 2위(13점), 
2차 5위(7점)

7

나가노 유카리
(일본)

20

1차 3위(11점), 
4차 4위(9점)

8

키이라 코르피
(핀란드)

16

1차 8위(3점), 

9

율리아 세베스티엔
(헝가리)

16

2차 6위(5점), 
5차 3위(11점)

10

스즈키 아키코
(일본)

15

3차 1위(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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