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핫 코멘트] 히어로즈 강정호 "전 경기 출전을 기억해 주세요"

2009-11-18 11:31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는 데뷔 4년만인 올 시즌 133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임에도 8개 구단 유격수 가운데 유일하게 전경기에 나섰을 뿐 아니라 23홈런, 81타점으로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했다. 비록 발이 느려 3도루에 불과하지만, 본인 설명대로 눈치가 빨라 좌우 푸트워크나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속도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박진만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유격수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

 당연히 12월 열리는 골든글러브 수상에 대한 욕심이 날 터.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팀 마무리훈련에 참가중인 강정호는 "타격 성적이 유격수 가운데 가장 좋고, 실책은 15개로 경쟁자인 두산 (손)시헌이형보다 5개가 많지만 수비율에서는 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다른 무엇보다 전 경기 출전한 것을 꼭 좀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은근히 자기 PR을 했다.

 < 제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