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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펠프스, 유럽 월드컵 노골드 수모

2009-11-12 08:38

 베이징올림픽 8관왕인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가 유럽 쇼트코스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 내지 못하며 부진했다.

 펠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개인 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93에 물살을 가르며 데리언 타운센드(1분51초79.남아프리카 공화국)에 2초14 뒤진 2위에 그쳤다.

 쇼트코스는 롱코스(50m)의 절반인 25m 거리에서 레이스를 벌이는 것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은 아니며 기록도 따로 관리한다.

 펠프스는 앞서 열린 접영 100m에서는 51초06으로 11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와 배영 100m에서 결승에 못 나갔고 개인혼영 100m에서만 3위를 차지한 펠프스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과 동메달만 한 개씩 따내며 대회를 끝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최첨단 수영복이 아니라 허리에서 무릎까지 내려온 예전 수영복을 입은 펠프스는 "그동안 규칙적으로 훈련하지 않았다"며 "컨디션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프스는 독일로 건너가 15~16일에는 베를린에서 열릴 쇼트코스 월드컵에서 자유형 200m 세계기록을 빼앗아 간 파울 비더만(23.독일)과 맞붙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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