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3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파71.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악천후로 인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친데 이어 3라운드 14번째홀까지 3타를 더 줄였다.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은 뒤 싱가포르로 날아온 배상문은 일몰로 인해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4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리며 남은 라운드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1언더파 70타를 쳤지만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컷 기준 1오버파 143타를 넘지 못했다.
3라운드 6-7번째홀을 돈 토마스 르베(프랑스), 고다이 이치하라(일본),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8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