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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부상 장기화...복귀전 늦어질 듯

2009-10-31 14:14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부상 후유증으로 복귀전 일정이 늦춰질 전망이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을 인용해 "박지성은 아직 몇 주 정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지난 2007년 5월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무릎이 부어오르는 바람에 28일 반슬리와 칼링컵 16강까지 8경기 연속 결장했다.

 박지성은 11월1일 새벽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릴 블랙번 로버스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 선수단 명단에서도 빠졌다.

 퍼거슨 감독은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한국)대표팀 경기에선 문제가 없었지만 장거리 비행 과정에서 부어오른 무릎이 악화됐다. 그걸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4일 홈경기로 치러질 CSKA 모스크바와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 때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졌던 박지성의 복귀 시기는 다음 달 중순 정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대비한 본선 경쟁력을 높이려고 11월15일 덴마크, 같은 달 18일 세르비아와 원정 평가전을 위해 11월10일 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다. 하지만 박지성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A매치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지성을 포함해 세네갈과 평가전에 뛰었던 해외파 11명의 소속 구단에 선수 차출 요청 공문을 보낸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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