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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임수정, 6개월째 세계랭킹 1위

2009-10-31 11:48

 지난 1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0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올림픽과 세계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한 임수정(수원시청)이 6개월째 세계랭킹 1위를 질주했다.

 31일 세계태권도연맹(WTF)이 발표한 11월 세계랭킹에 따르면 여자 67㎏급 임수정은 2위 에스테파니아 가르시아(스페인, 80.32점)보다 배 이상 많은 랭킹 포인트인 170점을 얻어 1위를 지켰다.

 태권도 세계랭킹이 발표되기 시작한 지난 6월 이후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임수정은 전 체급을 통틀어 랭킹 점수가 가장 높았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에 밀려 줄곧 랭킹 2위에 머물던 글라디스 에팡(프랑스)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랭킹 1위에 올랐다.

 여자 46㎏급에서 금메달을 딴 박효지(한국체대)도 세계랭킹 1위가 됐다.

 미국의 태권도 명가 로페스 집안의 둘째 스티븐 로페스(남자 80㎏급)는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의 위업을 이뤄내면서 세계랭킹도 당연히 1위를 달렸고, 셋째 마크 로페스는 남자 74㎏급에서 김준태(성남시청)에게 져 동메달에 그쳤지만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남자 헤비급(87㎏이상)에서는 남윤배(가스공사)를 꺾고 세계선수권 2연패를 이룬 다바 케이타(말리)가 2위로 올라서면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과 격차를 좁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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