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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대타' 이승엽, 쐐기 적시타...요미우리 4-3 승리

2009-10-31 21:38

 [OSEN=손찬익 기자]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3, 요미우리)이 설욕의 한 방을 터트렸다.

 이승엽은 31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3-2로 앞선 7회 대타로 나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2로 앞선 요미우리의 7회초 공격. 1사 2, 3루 득점 찬스에서 니혼햄 우완 에지리가 마운드에 오르자 요미우리 벤치는 후루키 대신 이승엽을 대타로 기용했다.

 그는 에지리와 볼 카운트 1-1에서 몸쪽 직구(145km)를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승엽은 안타를 때린 뒤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9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요미우리는 니혼햄을 4-3으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요미우리는 2회 2사 후 다니의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니혼햄은 2회말 공격 때 외국인 타자 슬리지의 우중월 1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1-1로 맞선 5회 2사 2, 3루에서 사카모토가 좌측 펜스를 직접 맞추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니혼햄이 6회 대타 니오카의 적시타로 2-3 턱밑 추격했지만 7회 이승엽의 중전 적시타로 4-2 승리를 확정지었다. 니혼햄은 9회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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