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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병지, 500번째 경기는 '500번 달고'

2009-10-29 16:29

 한국 프로축구에서 개인 통산 최다경기 출장 기록을 매번 새로 쓰는 골키퍼 김병지(39.경남FC)가 500번째 경기에 등번호 500번을 달고 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월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전북 현대-경남FC의 2009 K-리그 정규리그 최종라운드에 김병지가 500경기 기념 유니폼을 맞춰 입고 출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경기는 김병지의 개인 통산 500번째 프로 무대 경기다.

 프로연맹은 "김병지의 등록번호는 29번이지만 경남 구단에서 500번이 적힌 기념 유니폼 착용을 요청해 이를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지는 올 시즌 시작 때부터 아예 등번호 500번을 달고 뛰려 했지만, 프로연맹이 관련 규정(선수 배번은 1~99번에 한함)을 들어 허락하지 않았다.

 프로연맹은 올 연말 개최될 2009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김병지에게 기념패와 상금 5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병지는 "지난 18년 동안 프로로서 열심히 달려온 시간이 어느덧 500경기를 맞았다. 고향 팀 경남에서 5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500경기 출전보다 더 의미 있고 중요한 것은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이번 500번째 경기에서 우리가 6강에 진출하면 더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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