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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돔구장 2011년 하반기 착공

2009-10-29 10:39

 광주시는 돔구장을 오는 2011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3년 하반기에 완공하기로 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29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무등경기장은 지난 1965년 지어져 관중석과 주차장 등 편익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가져오고 있다"며 "시민의 여론을 고려해 포스코건설과 함께 돔구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도시계획 검토 및 사업타당성 조사(2009년12월-2010년3월), 도시계획 수립 및 행정절차 이행(2010년 상반기), 토지 수용 및 실시계획 수립(2010년 하반기)을 거쳐 오는 2011년 하반기 착공해 2013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포스코건설 외에 복합개발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돔구장을 건설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돔구장 주변에는 스포츠.관광ㆍ레저시설과 주택이 들어서는 신도시가 개발된다.

 박 시장은 "신도시 개발은 포스코건설에 맡기지 않고 광주시가 직접 맡을 것"이라며 "다만 스포츠시설과 주택 일부 부지를 포스코건설에 매각해 돔구장에 대한 투자비를 보전받을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돔구장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오는 12월말까지 제출하고, 이 계획서를 토대로 시와 포스코건설이 협의하기로 해 내년 초께 돔구장과 부대사업 내용의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일부 돔구장 반대 여론에 대해 "그런 주장이 있을 수 있지만, 소수"라며 "돔구장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주변 문화, 체육, 관광 및 각종 도시시설과 결합해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초미의 관심사인 돔구장 부지에 대해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히지 않았다.

 박 시장은 "앞으로 도시계획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고, 교통망 등 접근성 해결방안, 경기장 운영주체 결정 등의 사항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에서 대구시 부시장, 포스코건설 관계자와 함께 돔구장 건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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